음운론은 음운(구체적인 변이음으로 실현됨)이 가장 기본적인 단위. 음운&변이음!
음운(音韻)의 정의:단어의 뜻을 구분해 주는 최소의 단위. e.g. '물'과 '불'은 단어의 첫머리에 온 'ㅁ'과 'ㅂ'에 의해 그 뜻이 구별됨. 또한 'ㅁ'과 'ㅂ'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단위임.
음운의 조건: 단어의 뜻을 구별해 주며 더 작은 단위로 분석되지 않는 최소 단위여야 됨. 예) 위의 예의 'ㅁ'과 'ㅂ'.
자음은 홀로 발음되지 못하고 모음에 의지해서 발음되기 때문에 '닿소리'라고 하기도 하며 모음은 홀로 발음될 수 있기 때문에 '홀소리'라고 하기도 한다.(아, 야, 어 이에서 'ㅇ'은 음소로 보지 않음)
발화체=연쇄적으로 발성된 소리(consecutive articulated sound)
계기적? 計器的?
음운의 구성(음운의 구체적인 의미): 음소(phoneme, [분절음(segment))+운소(prosodeme)
음소:자음(consonant), 모음(vowel), 활음(glide, [반모음(semivowel)])
운소:장단(legth), 고저(pitch, 성조), 억양(intonation)
Characteristics of Phoneme
A phoneme can be analysed instrumentally from consecutive articulated sound. The phoneme covers consonant, vowel, glide(semivowel). The glide is similar to vowel, but the difference is that it cannot be pronounced alone unlike vowel.
Identification of Phoneme or Prosodeme—Minimal Pair
What is minimal pair(최소대립쌍)?: 하나의 음운만 차이 남으로써 그 뜻이 구별되는 단어 묶음
∴최소대립쌍(단어의 의미 변별과 관련∴음운의 정의와 관련됨)에서 구분되는 두 개의 소리→ 별개의 음운
Let's find examples of minimal pairs of the following. (어두는 첫음절(초성)으로 봄 옛말도 제외)
어두(語頭) 비어두(非語頭)
(가)ㅂ:ㄷ 발:달, 북:둑, 불:둘, 봉(棒):동(銅) 밥:밭, 갑:갖
(나)ㄹ:ㄴ 로비: 노비(奴婢), 라인:나인 살:산, 달:단, 알:안
(다)오:아 오이:아이, 오류(誤謬):아류(亞流) 고기:가기(嫁期)
(라)우:이 우화(寓話):이화(李花), 우유(牛乳):이유(理由) 춤:침(針), 숙달(熟達)하다:식달(識達)하다
(마)ㅎ:ㅇ 학기(學期):악기(樂機), 호(弧, 號):오(五) ????
'좋다'의 'ㅎ'도 '으' 앞이나 모음어미 앞에서 탈락 될 수 있다고 하나(김진우, 所謂 變格用言의 非變格性에 관하여, 1971) 비록 'ㅎ'은 약화될지라도 주의깊이 발음하면 매개모음이 인식되다고 한다.(남기심.고영근, 표준국어문법론 151p). (
비교를 위하여 발음해보니 좋은과 놓은이 귀로는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성대 울림등이나 조음기관을 생각할때 'ㅎ'의 차이를 감각적으로는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차이가 너무 미미하여 나도 차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알쏭달쏭하군...)
(따라서 유일한 규칙용언으로 알려진) '좋다'를 제외하면 'ㅎ'은 초성에서만 발음된다. '낳다, 쌓다' 등의 경우도 발음에 있어서는 받침이 'ㄷ'소리로 대체되고 'ㅎ'소리의 특징은 뒤의 음절초로 전이되어 버린다. 반면 'ㅇ'은 종성에서만 음가가 존재하고 초성에는 소릿값이 없으므로 모음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소리 'ㅎ'과 'ㅇ'은 출현환경이 겹치지 않아 최소대립쌍이 존재할 수 없다.
Allophones composing a phoneme don't have overlapping phonetic environment when they are realized. This phenomenon is called 'complementary distribution'. Since allophones make up complementary distribution, if different sounds such as A, B are in complementary distribution, these two sounds are allophones rather than seperate phonemes.
(1)
(가)바다, 보살
(나)도읍, 사업
(2)
(가)라면, 로보트
(나)알, 산골
'ㅂ'의 두 변이음과 'ㄹ'의 두 변이음은 출현 분포가 어떤지 살펴보자.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변이음들이 상보적 분포를 이루는지 생각해 보자. (1)(가)는 'ㅂ'이 음절초에서 있으나 (나)는 음절말에 있다. (2)(가)의 'ㄹ'은 초성에 출현하나 (2)(나)는 종성에 출현한다. 따라서 'ㅂ', 'ㄹ' 각각의 변이음들은 상보적분포 관계에 있다.
음소 분석의 기준을 가지고 다음에 제시된 소리들이 별개의 음소임을 증명해 보자.
(가) ㄹ: ㅁ
(나) 오: 우
(다) ㅇ: ㅎ
(가) ㄹ:ㅁ에 의한 최소대립쌍으로 '마을:마음', '풀다:품다'가 있다. 그리고 각 최소대립쌍들 안의 'ㄹ: ㅁ'은 제각기 초성, 종성에 겹치는 출현분포를 가지므로 별개의 음소이다.
(나) '오:우'는 최소대립쌍으로 '오기:우기, 오동(梧桐):우동'를 가지고 이 두쌍은 어두 부분에 나타났으므로 출현분포가 겹친다.
(다)'ㅇ:ㅎ'는 최소대립쌍을 찾을 수 없고 상보적 분포를 이룬다. 그러나 음성적 특징이 다르므로 별개의 음소이다.
음운은 추상적이나 음가는 실질적인 용어이다.
음소 'ㅂ'가 발음될 때 바(p<)다, 삽(p>), 아버( b)지, 울보(b)로 발음된다. 이 때 p<, p>, b가 음소 'ㅂ'음가이다. (나의 추측...)
음소ㅣ 비고 ㅣ 위치(
나타나는 환경)
ㅣ ————————————————————————
ㅣ ㅣ 어두 음절말 유성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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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호 ㅣ p< p> b
ㅂ ㅣ 특징 ㅣ 무성외파음 무성미파음 유성외파음
ㅣ 예 ㅣ
바위,
바람
겁, 상
업 깜
부기, 아
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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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호 ㅣ t< t> d
ㄷ ㅣ 특징 ㅣ 무성외파음 무성미파음 유성외파음
ㅣ 예 ㅣ
도랑,
다락
믿고, 디
귿 면
도, 사
다리
———————————————————————————————
ㅣ 기호 ㅣ k< k> g
ㄱ ㅣ 특징 ㅣ 무성외파음 무성미파음 유성외파음
ㅣ 예 ㅣ 고을, 구름 바닥, 미역 감기, 개구리
'ㅂ, ㄷ, ㄱ'의 세 변이음 중 음절말에 오는 변이음은 나머지 두 변이음과 비교해 볼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음절말에 오는 'ㅂ'은 'p>'으로 나타낸다. 'p>'은 '폐쇄-지속'만 거치고 '파열'은 생략된다. 성대가 안 울리는 무성음이다.
'p<'은 '폐쇄-지속-파열'의 세 단계를 모두 거치며 성대가 안 울리는 무성음이다.
유성음 사이에 오는 'ㅂ'은 '폐쇄-지속-파열'의 세 단계를 모두 거치며, 성대가 울리는 유성음이다.)
p>은 '폐쇄-지속'만 거치고 '파열'은 생략되는 미파음인데 비해 'p<', 'b'은 '폐쇄-지속-파열' 세 단계를 모두 거치는 파열음이다. 또한 'p>'은 성대가 안 울리는 무성음인데 비하여 'b'은 유성음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언어학자가 국어를 분석하면서 'p<'와 'd'를 별개의 음소로 설정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그 사람이 영어권 사람아닌가? 왜 그런지 알 것은 같은데 영어 음운론을 공부를 안 해서 설명을 못하겠네...)
미국식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음성학 비교 참고용 사이트 아래
http://www.uiowa.edu/~acadtech/phonetics/#
http://www.uni-bielefeld.de/lili/personen/vgramley/teaching/HTHS/IPA.html
<참고> 유성음(voiced sound)는 성대의 진동을 수반하는 소리. 유성음을 발음할 때 성대 부근에 손을 대면 울림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반면에 무성음(voiceless sound)은 성대가 진동하지 않는 소리이다. 그런데 국어에서는 유성성의 여부가 음운론적으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국어 화자들은 어떤 소리가 유성음인지 무성음인지를 의식적으로 느끼기 어렵다.(
Then, since the existence of voiced sound doesn't have phonological importance, it's concerned with phonetics. But what is concerned with 'writing' is phonology between two.) 이것을 달리 말하면 국어에서 음소의 유성성 여부는 서로 다른 음소를 구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하겠다.
Allophones of 'ㄹ'
'ㄹ'의 변이음은 탄설음(tap)과 설측음(lateral)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탄설음은 혀끝이 윗임몸에 살짝 닿았다가 떨어지면서 발음되는 소리이고 설측음은 혀끝이 윗임몸에 계속 닿은 채 혀의 양 측면으로 공기가 나가면서 발음되는 소리이다.
설측음
<언어> 혀끝을 윗잇몸에 아주 붙이고, 혀 양쪽의 트인 데로 날숨을 흘려 내는 소리. ‘쌀’, ‘길’ 따위의 ‘ㄹ1’ 음이다. [비슷한 말] 측음(側音)ㆍ혀옆소리.(
윗잇몸에 안 붙일 때도 있는데 이런 건 표준발음으로 안 보는 건가?)
lateral
(phonetics) a consonant sound which is produced by placing a part of the tongue against the palate so that air flows around it on both sides, for example /l/ in lie.
기호 특징 위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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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설측음 음절말, 'ㄹ' 뒤
날,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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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탄설음 'ㄹ' 뒤를 제외한 음절초 라면, 노루
탄설음
<언어> 혀끝과 잇몸 사이가 한 번 닫혔다가 열리는 동안 혀 옆으로는 공기가 새어 나가면서 나는 소리. 우리말의 ‘ㄹ1’이 여기에 해당한다. [비슷한 말] 두들김소리ㆍ탄음.
tap
(phonetics) a speech sound which is produced by striking the tongue quickly and lightly against the part of the mouth behind the 'upper front teeth(앞윗니)'. The /t/ in later in American English(예를 들면 미국식발음의 party에서 /t/) and the /r/ in very in some British accents(이 때 몇몇 영국 악센트의 /r/은 미국식 발음 party의 /t/임) are examples of taps.
<FYI> Another allophone of 'ㄹ'
Allophones of 'ㄹ' in Korean is divided into lateral group and tap group, and lateral can subdivided in two, thus if y-diphthongs such as '야, 여, 요, or 유' follow a sound, the place of articulation is further behind. In this environment, lateral is indicated by '
ʎ'(palatal lateral approximant). 'ㄹㄹ' in '달력, 물리' is marked by 'ʎʎ', 'l' and 'ʎ' are allophones that have different place of articulation.
Let's group allophones of 'ㄹ' by their same quality.
빨
라, 나
라,
리본, 훌
륭,
할머니,
별로, 머
리,
물론, 출
력, 수
로
설측음 계열(Laterals) /l/: 빨
라, 훌
륭,
할머니,
별로,
물론, 출
력
탄설음 계열(taps) /r/: 나
라,
리본, 머
리, 수
로
/l/ 중에서 /ʎ/:빨라, 훌륭, 별로, 물론, 출력
Allophones of 'ㅎ'
Allophones of 'ㅎ' is largely dependent on quality of following vowels. They are realized as separate allophones by following vowel's place of articulation or means of articulation.
symbol quality place example
ɸ bilabial fricative(양순 마찰음) before '우', '위' 휘다, 후진
ç palatal fricative(경구개 마찰음) before '이, y-diphthongs' 힘, 효도
x uvular fricative(연구개 마찰음) before '으' 흙, 흐르다
h glottal fricative(후두 마찰음) before other vowels 하늘, 호랑이
'ㅎ'의 변이음 분류해 보기
흔(x )적, 희(ç )망, 호(h)미, 휘(ɸ)파람, 흠(h)집, 후(ɸ)두, 형(ç)제, 헝(h)겊
"'ㅎ'은 어두에서만 나타날 뿐 어중에는 올 수 없다. 'ㅎ'이 어중에 오면 탈락하거나 다른 음으로 바뀐다. 그런데 어두에 올 때에도 후행 모음에 따라 다양한 변이음으로 실현된다. 즉 'ㅎ'은 그 어떤 자음보다도 조음 위치가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ㅎ'이 구강 내에서 발음되는 소리가 아니고 후두(larynx)에서 발음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행하는 모음의 영향을 많이 입어 조음 위치가 다양하게 변화한다.(32-3p)"
Allohones of 'ㄴ, ㅅ'
Allophones of 'ㄴ, ㅅ' is divided into two groups by following vowels. One is the allophone near the palate(경구개) and the other is near the alveolar(치조). Allophones near hard palate have '이' or 'y-diphthong' following it. In the other environment, allophones are articulated near alveolar.
phoneme remarks place
before '이, y-diphthong' any other environments
symbole ɲ n
ㄴ quality palatal nasal(경구개 비음) alveolar nasal(치조 비음)
emxample 은닉, 시늉, 녀석 나라, 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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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ole ʃ s
ㄴ quality palatal fricative(경구개 마찰음) alveolar fricative(치조 마찰음)
emxample 시작, 하셔서 소라, 사람
The Representative of Allophones
The representative of allophones is set in some cases such as allophones of a phoneme are more than a few. The representative is not chosen at random, but chosen considering which can well explain the occurrences of other allophones. That is, the realization from representative allophone to other allophones should be natural. For instance, the representative allophone among 'k<, k>, and g', which are allophones of 'ㄱ', is 'k<'. Since consonants become closed sound when it is in last syllable, it is possible to explain the process of 'k<' to 'k>', and 'g' between voiced sounds is also possible by assimilation. However, if either 'k>' or 'g' is representative allophone, it's difficult to explain other allophones.
The representative allophone performs a certain role in classifying phonemes. For instance, 'ㅎ' is articulated in various places in mouth cavity, but classified as glottal sound because 'h' is representative. In the same vein, though there are
sounds which is released and which is not among allophones of 'ㄱ', there's little problem in calling 'ㄱ' as plosive(破裂音)since the representative allophone is 'k<', which is 'voiceless explosive(無聲 外破音)'.
Summarized and Adapted from
:'국어음운론강의(이진호),한국어의 표준발음과 현실발음',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표준국어대사전